임실 농업기술센터 직원 전문 실습교육
임실 농업기술센터 직원 전문 실습교육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19.05.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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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농업기술센터는 17일 신평면 소재 지역농업실증시험포에서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현장지도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도래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영농이 실패하지 않도록 현장지도에 필요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군의 대표과수인 복숭아와 사과 열매 솎기 교육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실시된 열매 솎기는 고품질의 과수 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며 복숭아의 경우 한번에 하면 신초 생장으로 양분공급이 편중되어 낙과되거나 핵할(씨 갈림)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두세번에 걸쳐 예비, 본, 마무리 단계로 진행하는 것이 고품질의 과수 생산을 할 수 있다.

예비 열매솎기는 최종 수확할 과일의 2~3배를 남기고 실시하고 만개 후 40일 전후에 실시하는 본 열매솎기는 적정수세인 경우 장과지는 2~3과, 중과지는 1~2과, 단과지는 1과를 착과해 가지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무리 솎기는 수시로 기형과, 편육과, 병해충 이병과를 제거하는 과정이며 사과의 경우 복숭아와 마찬가지로 두세번의 걸쳐 열매 솎기를 하는 것이 좋다.

1차 열매 솎기는 중심과를 남기고 측과를 제거하고, 과일과 과일 사이의 거리는 대체로 20㎝ 정도 되도록 실시하고, 2차, 3차 열매 솎기는 나무 전체 엽수를 고려, 엽수 50~60개당 열매 1개를 기준으로 실시하면 된다.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홍성억 소장은 “군의 대표 소득원인 복숭아, 사과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해 적기 적과의 이론 및 실습교육을 병행하게 됐다”며“현장지도능력을 배양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농업·농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농업인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이 진행된 지역농업실증시험포는 지역실정에 맞는 품종선택 및 재배기술의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조성된 실증포장으로 임실군의 대표 과수 및 고추의 실증시험, 임실N치즈축제에 활용할 국화 등 초화류 생산을 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실습포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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