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270m ‘순창 체계산 출렁다리’ 내년 3월 개통
국내 최장 270m ‘순창 체계산 출렁다리’ 내년 3월 개통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5.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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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270m 길이의 순창 체계산 출렁다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의 랜드마크가 될 국내 최장 270m 길이의 체계산 출렁다리가 그 위용을 드러냈다.

순창 체계산 출렁다리는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의 핵심 사업 일환으로 순창에서 남원방향으로 가는 길목에 조성되고 있다. 국비 34억원을 포함해 모두 82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순창군의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다.

출렁다리는 체계산 중턱 75∼90m 지점에 270m 길이로 무주탑 현수교로 조성 중이다. 지난해 7월 공사에 들어가 현재 모습 대부분이 드러나며 관광객과 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더욱이 출렁다리 낙폭이 15m에 달한다. 이는 아파트 5층 높이에 해당해 다리를 지날 때 관광객에게 아찔한 스릴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젊은 층의 관광객들도 대거 이곳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출렁다리를 비롯한 산책로와 어드벤쳐 전망대, 500여 대가 가능한 주차장, 농산물 판매소 등은 주변 기반시설 공사가 끝나는 내년 3월이면 본격 개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순창군은 체계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순창 적성 들녘에 팝아트를 접목해 유색 벼로 경관 조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처럼 출렁다리에서 보이는 전망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관광객 유치의 성공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체계산 출렁다리가 무주탑 현수교로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실제 황숙주 순창군수는 최근 출렁다리 시공현장을 찾아 직접 공사 상황을 점검한 후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시공사와 관련 공무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다리를 걷다가 밑을 내려다보니 정말 아찔했다”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해 무엇보다 안전에 많은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순창군은 체계산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강천산부터 순창 동계면 장군목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순창의 관광로드가 선보여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비롯한 체류형 관광코스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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