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를 이겨낸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고랭지 파프리카가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아 농가의 높은 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18일 시는 운봉 지리산 파프리카는 지난 2월 정식해 연말까지 계속 수확되는데 운봉 지리산 파프리카는 지리산 기슭 고랭지에서 생산돼 아사 아삭한 식감과 맛이 좋고 저장기간도 길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운봉 지리산 파프리카는 현재 5kg, 3kg에 각각 2만원과 1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운봉 파프리카는 올해 50농가가 30ha를 재배해 3,600여톤을 생산해 98억원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또 일본에 30억원 이상을 수출해 남원시 수출농산물 단일품목 1위의 효자 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운봉 파프리카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시설원예 첨단시설하우스에서 온·습도 조절과 창문 개폐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팜을 연계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량 증가,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 운봉농협에서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전량 공동선별을 거쳐 유통을 일원화해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체계를 구축, 농식품부 농산물전문생산단지에서도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시설원예 현대화를 통한 생산시설 현대화 및 특화품목육성을 통한 생산기반 구축으로 연중 생산체계 구축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여름재배 주산지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운봉 파프리카는 지난 2001년부터 재배를 시작해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지역특화품목으로 지정받은바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