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품질 인정 전주 배, 수출 효자 노릇 톡톡
글로벌 품질 인정 전주 배, 수출 효자 노릇 톡톡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5.16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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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기사와 관련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글로벌 품질을 인정받은 전주 배가 농산물 수출 증대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주에서 생산된 고품질 배의 수출이 최근 2년 사이 100배 이상 급증하는 등 전반적인 농산물 수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만9천60달러에 불과했던 전주 배의 베트남 수출액이 지난해에는 188만4천519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신흥 농산물 수출시장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전주 배를 전략적인 수출 품목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현지 판촉 행사 등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자부담을 포함한 총 4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연간 농업 수출 300만불 달성을 목표로 하는 우수농산물 수출 전략 품목 육성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적으로 올해 베트남 현지에서 전주 우수농산물인 배를 소개하는 해외 판촉행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우수한 품질을 알려나가기로 했다.

또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현지 바이어를 발굴하고 나아가 캄보디아 등 인근 국가들을 대상으로 복숭아 수출 시장 신규 개척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전주 주요 농산물인 배·복숭아·양파 3개 품목의 수출액은 약 71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농산물 수출 실적은 전주시가 지역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는 980여 농가와 전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전주농협·북전주농협·전주원예농협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펼쳐온 결과물이다.

실제 시는 최근 3년간 수출 농가를 대상으로 수출 물류비 약 13억원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 동남아에서 전주 우수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주시 송해인 친환경농업과장은 “전주의 고품질 농산물을 대상으로 해외 수출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다”며 “지역 생산 농가의 다양한 판로 개선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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