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실패
장수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실패
  • 김영호 기자,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19.05.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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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장수군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실패했다.

 장수군은 최종 선정 단계 전까지 타 지방자치단체들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이러한 노력이 결국 좌절되며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 우선협상 대상으로 1순위 충남 천안시, 2순위 경북 상주시, 3순위 경북 경주시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수군의 축구종합센터 유치 행보에도 제동이 걸렸다.

 대한축구협회는 토지 여건과 지자체의 행정 지원 등을 고려해 우선협상 대상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종합센터 유치 과정에서 전국의 지자체들은 의욕적으로 유치전에 나섰다.

 이 때문에 유치전에 뛰어든 장수군 등 우선협상 대상 선정에 탈락한 지자체를 위해 축구협회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1~3순위 지자체 중 단 한 곳이 유치가 결정되면 탈락한 지역들에도 축구협회가 대회 개최 등 또 다른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유치에 실패한 장수지역 주민들은 “장수군에서 군수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의욕을 가지고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추진했는데 결과적으로 좌절돼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지역사회가 초상집 분위기지만 지난 선거로 흩어졌던 분위기가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온 군민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에 위안을 삼는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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