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아이들, 자원재활용으로 이웃과 나눔의 장터 열어
꿈꾸는 아이들, 자원재활용으로 이웃과 나눔의 장터 열어
  • 이지영
  • 승인 2019.05.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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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학생과 지역주민, 학부모들이 함께 하는 자원재활용 나눔 장터가 지난 11일 전주 평화동에 위치한 월드비전 앞마당에서 열렸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프리마켓’은 ‘꿈꾸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환경교육 및 환경지킴다짐서약, 그리고 빈 유리병이나 사용한 플라스틱, 집에 있는 빈 화분을 이용한 다육심기, 수경재배 식물 꾸며보기, 상추와 방울토마토 심어서 기르기 등의 체험공간을 만들어 환경을 위한 시간도 가졌다.

 온라인의 카페를 통한 홍보와 꿈꾸는 아이들 가정 30가정, 월드비전 내에 마련된 도서관 이용고객, 평화동 인근 지역아동센터, 지역주민 등 150 여명이 참여한 이날, 개인당 10권까지 ‘무료로 도서 나누기’도 함께 이루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기온이 올라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찾아준 사람들을 위해, 팝콘이나 시원한 음료가 제공되기도 하였는데, 이때 사용되는 물건들도 일회용품이 아닌 미리 준비를 부탁한 물병과 종이빨대, 그리고 장바구니가 사용되었다.

 이날 자녀와 함께 참여한 장윤숙(평화동)씨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맘껏 책을 고르라고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시리즈, 역사, 영어, 그리고 어른들이 볼 수 있는 서적들도 있어서 골고루 고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의미로 빈 화분을 가지고 가서 토마토와 상추를 심었는데, 환경을 생각했다는 뿌듯함은 기본이고 직접 길러 수확하는 기쁨까지 아이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했다는 모서연(남초6) 학생은 “건강하게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보고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동안엔 버리기만 했던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해서 예쁜 화분으로 만든다는 것이 뿌듯하고 재미있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박영례(월드비전)씨는 “요즘 프리마켓이라는 장이 많이 열리는데, 주제는 있지만 환경을 위한 실천이 많이 부족한 것을 보았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나누고, 쓰레기는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참여해주신 분들이 직접 준비해온 개인용 텀블러, 화분, 장바구니 등으로 쓰레기를 재생산하는 장터가 아닌, 실생활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개념으로 많이들 인식이 바뀐 느낌이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꿈꾸는 아이들은 ‘꿈꾸고, 도전하고, 나누는 아이’로 성장하기 위한 꿈 지원사업으로 전라북도 학생 16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지영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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