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경제 활성화 위한 장기체류 전지훈련단 유치
순창군 경제 활성화 위한 장기체류 전지훈련단 유치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5.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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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기체유 전지훈련단 유치에 나섰다. 순창군 제공
 그동안 종목별 전국규모의 대회를 유치해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본 순창군이 이에 그치지 않고 전지훈련단 유치에도 뛰어들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정구와 야구, 배드민턴, 장애인사이클 선수단 등 모두 88개팀에 총 인원 5천여명이 순창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국민여행실태조사를 인용하면 이런 수치에 대한 직·간접 효과는 7억원으로 산출된다.

 순창군은 그동안 대내외 경기 여건 악화로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제 활성화 도모책으로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활용해왔다. 그 결과 전국단위 대회가 열리는 기간이면 순창지역에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활기가 돌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전국 자치단체들이 스포츠 대회 유치에 사활을 걸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대회 유치가 예전만큼 순탄치 않은 게 현실이다. 이에 순창군은 자치단체별 경쟁이 치열한 대회 유치보다는 틈새시장을 찾아 새로운 돌파구 모색에 나선 것. 바로 장기체류 전지훈련단 유치다.

 전지훈련단 유치는 전국대회 유치와 비교하면 군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적다. 따라서 실제 효율성 면에서는 대회를 유치하는 것보다 경기 활성화면에서 효과를 누리고 있다. 순창군 스포츠마케팅 관련 직원들도 전지훈련단 유치에 총력을 다해왔다.

 그 성과로 오는 7월에 테니스 꿈나무 선수단이 보름 동안 전지훈련을 예약했다. 12월에는 정구 꿈나무 선수들이 보름 동안 순창을 찾는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앞으로 국가대표 원외훈련도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순창군 강성언 체육문화시설사업소장은 “10년 동안 이룬 공든탑을 지키려면 지역 상가 업주와 군민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순창을 찾은 선수와 학부모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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