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우체국(국장 최명식) 이교택 집배원이 쓰러져 있는 A씨(36)를 발견해 응급조치를 하고 119에 연락해 한 생명을 살렸다.
평소 지병으로 쓰러져 있는 주민을 긴급하게 응급조치를 취해 한 생명을 구한 이교택 집배원을 뒤늦게 가족이 알려 시민들에게 잔잔한 화제와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10시경 정읍 고부면 마을에서 A씨(36)가 문토방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우편물 배달중이던 이교택(59) 집배원이 이를 발견하고 위급상황이라고 판단해 이불 등으로 감싸안아 정신을 잃지 않도록 응급조치한 후 논에 농사(못자리)일을 나간 노부모님께 연락하고 119에 연락해 긴급하게 병원으로 옮겼다.
부친 B씨(70)는 “아들이 평소 지병이 있었지만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고 요즘 논에 못자리 하느라 바쁜철이라 일하다 점심때나 들어올텐데 큰일 날뻔 했다”며 “일찍 발견하여 응급조치를 해주신 집배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아들 A씨는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해 치료중이다.
이교택 집배원은 40여년간 지역주민들에게 행복나르미로써 으뜸집배원과 모범공무원을 수상하는 등 직장내에서도 선·후배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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