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오는 2021년 완공할 예정인 월드푸드사이언스관에 전시할 콘텐츠를 사전 제작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올해 말 기능성 게임 콘텐츠 제작이 완료될 것으로 보여 순창지역 대표 관광지에 우선 설치해 관광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할 콘텐츠는 오락과 교육은 물론 체험, 훈련 등을 모두 아우르는 MR(Mixed Reality, 혼합현실)을 기반으로 순창 전통요리와 글로벌 요리를 가상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다. (주)기어즈소프트가 주관하고 (주)노바겜이 참여해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비는 국비 2억원을 포함해 모두 4억원이다.
군에서는 그동안 발효테마파크 내 월드푸드사이언스관에 전시할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더욱이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위해서는 순창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이색적인 체험거리의 필요성을 있었다.
따라서 군은 현재 관광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MR 콘텐츠를 구축해 나가기로 한 것. 이 콘텐츠는 실제 요리하는 과정을 적용해 1인 또는 다수가 함께 재료를 썰고, 데치고, 볶는 과정을 가상으로 진행하는 등 두드림과 터치와 같은 상호작용을 중요시 한다.
또 기존의 정적인 전시형 콘텐츠에서 벗어나 생동감 넘치는 요리 만들기 체험으로 관광객들은 순창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세계 각국의 요리에 대한 친밀감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순창군 김재건 미생물산업사업소장은 “월드푸드사이언스관을 식품산업과 관광자원이 융합하는 거점 시설로 자리 매김 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을 개발하고 구성해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