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의 날’을 제정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희수 전북도의원(전주6)은 16일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위의 전북도교육청 추경 심사 정책질의에서 “최근 퇴색해지고 교권이 땅에 떨어진 현실에서 ‘스승의 날’을 폐지하고, 근로자의 날처럼 ‘교육자의 날’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부정청탁과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큰 변화가 있었다”면서 “특히, 스승의 날의 경우, 교육자들 사이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들을 피해다니는 등 교육을 둘러싼 바깥 풍경을 눈치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현실속의 교육 앞에 교단의 입지가 좁아졌다”면서 “차라리, ‘스승의 날’을 폐지하고 ‘근로자의 날’처럼 ‘교육자의 날’을 제정해 교육자들이 이날만큼이라도 충전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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