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위원장 3곳 교체속 새피 수혈·중진론 양면 작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3곳 교체속 새피 수혈·중진론 양면 작전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5.15 19: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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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전북총선

4·15 전북총선이 시간이 흐를수록 점입가경(漸入佳境)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4·15 총선 승리를 위해 지역위원장 교체 등 새피 수혈에 이어 중진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총선에서 정치신인과 중진의 역할을 나눠 가지면서 집권여당의 안정성과 인물의 참신성 확보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익산을 지역위원장으로 정치전면에 복귀하고 정읍·고창 총선 출마를 위해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민주당에 입당했다.

 또 민주당 조직감사에서 사고지역위원회 판정을 받은 군산 지역위원회도 조직강화특위 일정에 따라 지역위원장을 새로 임명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전북 총선을 위해 빠른 속도로 새로운 인물과 중진들을 총선판에 채워가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는 11월을 전후로 전주을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전주병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정치에 복귀할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 예결위원장을 지낸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의 남원·임실·순창 지역의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재경출신 중진 의원의 전북으로 복귀 가능성도 타진되고 있다. 

따라서 정치권은 문재인 정부 첫 사무총장을 지낸 이춘석 의원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의 투톱체체로 전북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의 투톱 선거체제는 정동영 당 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를 앞세운 평화당에 대한 맞불 작전 성격이 강하다.

 정치권 관계자는 15일 민주당 총선 로드맵과 관련, “예측 가능하면서 속전속결의 빠른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과거처럼 공천을 앞두고 뜸을 들여 특정 계파 심기 등 정치적 구설수를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민주당은 총선룰을 발표한데 이어 15일 최고위원회에서 전북 지역위원회 10곳중 3곳을 사고지역위원회로 결정했다.

 이수혁 지역위원장이 사퇴한 정읍·고창 지역위원회와 한병도 전 의원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되면서 그동안 직무대행체제 운영됐던 익산을 지역위원회를 사고지구당으로 결정했다.

 또 중앙당의 조직감사 결과에 따라 군산 지역위원회를 사고지구당으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16일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사고지구당으로 결정된 3곳에 대한 지역위원장 공모를 시작한다.

 한 전 수석의 지역위원장 복귀는 당초 예상보다 빨리 이뤄진 것으로 최근 당 지지율 하락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전북 출신 진성준 전의원(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장으로 복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으로는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군산지역위원장은 신영대 도로협회 부회장(전 청와대 행정관)과 황진 군산시민정치포럼 대표(치과병원 원장)가 거론되고 있다.

 신 부회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데다 문재인 정부 핵심인사와 두터운 친분을 갖고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벌여온 황 진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교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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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선유도두레길 2019-05-15 21:46:02
내년에도 민주당 막대기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생각은 버리시죠
문재인이 경제가 뭔지도몰라요. 김정은삼촌 수석대변인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