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여름 더위가 전북 지역에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는 무더위가 이번 주말까지 도내 전역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침과 저녁으로는 10도 이상의 일교차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전주기상지청에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임실 강진면이 30.7도로 가장 높았고 순창 30.6도, 남원 29.9도, 무주 29.7도, 전주 29.1도 등을 기록했다.
이같은 때이른 무더위는 평년보다 4~5도 가량 높은 것이다.
전주기상지청은 “우리나라를 지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맑은 날씨에 일사량이 늘어나 기온이 큰 폭으로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이른 무더위는 이번 주말까지 지속하다가 다음 주 초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고기압 영향으로 강한 햇볕이 예상돼 이른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큰 만큼 건강 주의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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