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용지표 ‘숨통 트이나’
전북지역 고용지표 ‘숨통 트이나’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5.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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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4개월 연속 상승세

  전북지역 고용지표가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다. 올 들어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실업자 수는 감소현상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15일 발표한 ‘2019년 4월 전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북 고용률은 59.6%로 전년 동월대비 0.9%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 역시 64.6%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0.5%p 올랐다.

 전주사무소는 도내 2,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4일부터 일주일간 경제활동상태를 조사했다.

 우선, 취업자 수의 증가가 눈에 띈다. 올 1월 89만4천명을 기록했던 취업자 수는 2월 들어 90만2천명으로 뛰더니, 3월 91만1천명, 4월 93만3천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용률도 덩달아 상승했다. 1월 57.1%에서 2월 57.6%, 3월 58.2%, 4월 59.6%를 기록한 것.

 특히 전북지역 15세이상 인구(생산가능인구)는 156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천명(-0.3%) 감소했음에도 불구, 경제활동인구는 96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명(1.1%)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4%로 전년 동월대비 0.8%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60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5천명(-2.4%)이 줄었다. 가사는 20만2천명으로 1만2천명(-5.7%), 육아는 3만명으로 1천명(-3.8%), 통학은 14만1천명으로 1만5천명(-9.9%)이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중 건설업과 농림어업의 중가세가 두드러졌다. 올 4월 현재 건설업 취업자는 8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6만3천명)과 비교해 무려 40.5%가, 농림어업(1만1천명)은 6.9%가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6.9%), 전기·운수·통신·금융업(-6.3%), 제조업(-2.2%) 등은 부진했다.

 직업별로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기능·기계조작 및 조립·단순노무종사자(12.8%), 농림어업숙련자(5.0%) 증가했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9.0%), 사무종사자(-7.3%), 관리자·전문가(-2.9%)는 감소했다.

 고용률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실업률은 하락했다.

 4월 현재 실업자는 2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천명(-5.9%)이 감소했으며, 남자는 2만명으로 전년 동월과 같았고, 여자는 8천명으로 2천명(-17.8%) 감소했다.

 한편 비임금 근로자 수는 30만6천명, 임금 근로자 수는 62만7천명으로 나타났고,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5시간으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1.6시간 감소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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