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립도서관 인문독서아카데미 개강
순창군립도서관 인문독서아카데미 개강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5.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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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립도서관이 14일부터 오는 8월20일까지 인문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립도서관이 14일 ‘2019 인문독서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8월 20일까지 4개월 동안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에 걸쳐 군립도서관에서 열린다. 올해 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전국 1천24곳의 도서관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 순창군립도서관 등 80여 곳의 기관이 선정돼 운영한다.

 특히 응모기관 심사평가에서 순창군립도서관은 전체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또 지난 2015년부터 5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되면서 순창군의 인문독서문화를 심화 및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올해도 사업에 선정된 것은 문학과 철학, 역사 및 관련 학문이 융합된 통섭형 강의를 꾸준히 진행해온 역량을 높이 평가받기 때문이다. 올해 아카데미는 ‘인간과 전쟁, 동서양 전쟁사’를 주제로 ‘전쟁’이라는 ‘사실’을 해석하는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조명해 볼 계획이다.

 더욱이 우리 민족의 최대 상흔인 한국전쟁의 한복판에 있었던 순창 회문산 전투를 깊이 들여다보는 일은 순창의 과거이며 미래로서 의미가 매우 깊다. 지난 14일에는 전북대학교 사학과 이용재 교수가 서양문명과 전쟁을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했다. 이 교수의 강의는 오는 6월11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후에는 한국사에서 전쟁과 평화란 주제로 윤상원 교수, 7월 16일에는 회문산 전투 참가자인 임방규씨가 강의에 나선다. 7월 말부터는 전북대학교 황갑인 교수가 중국의 전쟁과 문명의 교류에 대한 강의를 이어가는 등 오는 8월 20일 막을 내린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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