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삼례문화예술촌 ‘시조낭송과 춤의 만남’
완주삼례문화예술촌 ‘시조낭송과 춤의 만남’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5.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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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아트네트웍스(주) 심가영·심가희 대표는 오는 18일 삼례문화예술촌 시어터에니관에서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시조낭송과 춤의 만남’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이선녀’ 시조시인과 ‘두 댄스 무용단(Do Dance 대표 홍화영)’이 5·18 민주화운동의 아픈 상처를 보듬아 주는 잔잔한 감동의 무대가 펼쳐진다.

 먼저 ‘이선녀 시조시인’의 ‘진달래 여린사랑’, ‘노을빛 물든 해당화’, ‘춘흥’, ‘하루’ 등 고유 정형시인 시조 4개의 작품과 ‘두 댄스 무용단’의 궁중 복식에 오색구슬로 장식한 화려한 화관을 쓰고 추는 화관무 춤사위가 새로운 장르로 이색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선녀 시조시인이 낭송할 ‘진달래 여린사랑’은 “여리디 연한잎이 붉게도 타고있네∼ 봄비에 체념하며 떨어진 잎을보니∼ 진달래 아픈사랑에 눈물고여 있구나∼(중간생략)”란 내용을 담고있다.

 이선녀 시인은 “5·18 민주화운동의 아픈 상처를 큰 울림으로 다가서기 위해 한국의 고유 정형시인 시조로 표현해 봤다”며 “이번 공연을 기회로 시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깊어지기를 기대해본다”며 시조사랑을 드러냈다.

 또 지난 2007년 창단된 ‘두 댄스 무용단’은 무용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퓨전댄스 단체로 알려져 있다.

 두 댄스 무용단 홍화영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의 아픔을 기리며 여러 장르의 춤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했다”며 “전승과 계승에 머물러 대중과의 호흡이 미진한 것 보다는 대중의 눈에서 같이 나누는 문화를 정착하고 싶다”고 밝혔다.

 심가영·심가희 아트네트웍스(주) 공동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차원에서 펼쳐지는 시조낭송과 춤의 색다른 만남이 삼례예술촌에서 진행된다”며 “민족의 정형시인 시조를 활성화 하고, 춤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접목시켜 발전시켜 나가고자 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람객들의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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