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바로세워 지역발전과 국가번영의 길로
가정을 바로세워 지역발전과 국가번영의 길로
  • 정병수
  • 승인 2019.05.15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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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바로서야 국가가 바로선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등 가정의 소중함을 강조하게 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했다. 우리는 매년 5월이면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 날이 있어 가정 관련 기념일을 의미있게 보내게 된다. 물론 근로자의 날(1일), 부처님오신날, 5.18민주화운동기념일, 바다의날 등도 있지만 말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의 위상은 최근세사에 있어 가장 빠르게 발전한 국가로 세계 개발도상국가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 세계기능올림픽대회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반도체와 조선(造船) 분야등 세계 1등 상품이 1백60여개나 되는등 기술적으로 경제적으로 정말 자랑스럽고 부강한 나라를 이룬 것이다.

 그런데 최근 우리 한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접하면서 더욱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정윤리를 회복하고, 다자녀를 양육해나가는 일이야 말로 중차대한 일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지난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여비서 성폭행사건 등으로 한국사회 각 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성 정립이 중요한 것으로 공감 인식되었을 것임에도 아직까지도 그와 비슷한 사건들이 계속발생되고 있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는 것이다.

  고 장자연씨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등에 의한 성폭력사건, 버닝선 사건, 정준영사건 등이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더니, 이어 황하나 박유천 상습 마약 투약 혐의사건 등으로 사회지도층 인사나 인기연예인 등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또 최근엔 30대 계부가 중학생 의붓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의해 구속되기도 하는 사건이 발생해 전국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계부인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6시쯤 전남 무안군 한 농로 자신의 차량에서 의붓딸인 B양(13)을 살해한 뒤 다음날 광주의 한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말 끔찍한 일이다. 30대의 계부가 어떤 이유에서든 13세에 불과한 의붓딸에게 성폭행을 가하고, 그에 반항하자 살인까지 저지르는, 정말 있어서는 안될 패륜적인 사태를 목격하게 되니 말이다.

  여기에 한국사회의 이혼율도 심각한 상태다. 몇 년전에는 결혼 3가정중 거의 1가정(30%)이 이혼하고, 최근에는 40%의 이혼율을 넘어서고 있다고 하니,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되지 않겠는가.

  또 저출산의 경향은 더욱 심각한 현실이다. 통계청 등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난해 전체 출생율이 0.98명으로 집계됐다. 결혼한 남녀 두명이 자녀를 2명이상은 낳아야 현상유지가 되는데 둘이 한명도 낳지 않는, 인구 감소 급변 사태에 직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출산율 1명 이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최저치다. OECD 평균 출산율은 1.68명(2016년)으로 우리나라 수치는 1.3명대인 스페인과 이탈리아보다 훨씬 떨어지며, 출산율 1명 이하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 정부로부터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나아가 전국 지자체에서도 매년 막대한 예산을 책정, 출산장려 각종 시책을 펼치고 있어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못하고 전체출산율은 계속 떨어져왔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출산장려운동을 거국적인 국민운동으로 가일층 전개해야 될까보다.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고 반복되는 가정의 달이지만, 2019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은 필자의 입장에서는 진정 이제부터는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과 이혼등 가정붕괴 현상들이 말끔히 사라지기를 기원해본다. 그리고 아직은 아기를 낳을 수 잇는 기혼 가정이나 향후 결혼하게 되는 가정들은 지속적으로 번창하는 조국을 물려주기 위해 반드시 3명이상의 자녀를 낳았으면 좋겠다.

 그럴 때 우리나라가 명실상부 선진 대한민국으로, 신통일한국시대를 열어나가는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정병수<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UPF 전북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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