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신제품 ‘테라’ 폭발적 인기
하이트진로 신제품 ‘테라’ 폭발적 인기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5.14 18: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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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진로 신제품 테라가 출시 50일만에 도내에서 300만 병(330mL 기준)이 팔려나가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원료 부족으로 생산의 차질을 빚고 있다. 하이트진로 전주공장 생산라인 모습. 전북도민일보DB
하이트 진로 신제품 테라가 출시 50일만에 도내에서 300만 병(330mL 기준)이 팔려나가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원료 부족으로 생산의 차질을 빚고 있다. 하이트진로 전주공장 생산라인 모습. 전북도민일보DB

 하이트진로 신제품 ‘테라(TERRA)’가 출시 초기부터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50일 만에 전북지역에서만 300만병(330㎖ 기준)이, 전국적으로는 3,900만 병이 팔려나갔다.

 이처럼 테라가 인기 상한가를 달리면서 일시적 공급 부족 현상을 빚는 등 하이트진로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14일 전국 주류도매사에 신제품 ‘테라’의 공급지연 및 조기 정상화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했다.

 하이트진로의 청정라거-테라가 예상 수요를 크게 뛰어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일부 품목의 물량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것.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의 경우 13일부터 테라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상 가동이 예상되는 20일까지 약 300만병 가량을 생산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공장 관계자는 “당장 테라생산은 못하지만 다소 물량이 달렸던 하이트맥주를 생산하고 있어 공장 가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테라의 판매량은 지난 3월 21일 출시 후 50일 만에 전국적으로 3,900만병을 기록했다. 이같은 판매량은 맥주 그동안 신제품 중 출시 초 최대 판매기록으로,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급 판매량이다. 하이트, 맥스, 드라이피니시d 등의 첫 달 판매량이 20~30만 상자 수준임을 감안하면 기존 맥주의 3~4배 수준에 이를 정도다.

 이와 같은 테라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하이트진로는 출시 보름 만에 전체 판매 목표를 조정하고 2배 이상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생맥주 등의 제품군의 출시 일정을 6월로 조정하기도 했다.

 특히 전북지역의 초기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출시 한달 만에 150만 병이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더니 20일도 채 안돼 150만 병을 또 찍었다. 이는 하루 6만병, 1시간에 2,500병이 팔린 셈이다.

 도내에서 테라의 소비가 점점 가속도가 붙는 상황이어서 ‘전북의 맥주 소비지형’을 바꾸어낼 수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테라는 전 세계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호주의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서 생산되는 보리만을 원료로 생산한다”며 “예상 수요를 크게 넘어서는 인기로 인해 원료조달이 다소 늦어져 일부품목의 공급이 지연되게 됐지만, 다음주 내에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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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2019-05-15 01:00:51
장자연 사건과 연관된 기업 밸도없는 언론 광고 하나 받았군
테라 광고만 대박 매출 쪽박 맛없어 쳐먹어봤냐 필라이트 하고 똑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