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환경현안 대응TFT 운영 신속 대응
전북도, 환경현안 대응TFT 운영 신속 대응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5.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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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인 21일 전주시 서신동 일대 아파트 단지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최광복 기자
미세먼지로 뿌연 전주시 모습. 전북도민일보 DB.

 전라북도 환경부서가 도내에서 발생하는 악취, 미세먼지, 불법폐기물 등 중점 업무를 발표하고 해결방안 등 토의를 통해 환경 현안을 해결하고자 나섰다.

 전북도는 14일 “악취, 미세먼지 등 최근의 환경 현안을 공유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TFT(Task force team)를 구성하고 올해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환경 현안은 악취, 미세먼지, 불법폐기물, 생태관광·길문화관, 옥정호, 토양오염, 산불방지, 도시숲, 사방사업, 이서묘포장 활용 등이 해당한다.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을 단장으로 한 TFT는 해당 부서장은 물론 주무팀, 현안을 담당하는 직원들까지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회의는 매주 화요일마다 분야별 현안 의제를 정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하거나 시기별로 현안이 발생할 경우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참여와 토론을 통해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첫 회의는 지난 1일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이 먼저 환경 등 공공 갈등관리를 주제로 강의한데 이어 7일에는 담당부서장이 혁신도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직원들간 토론회를 통해 사전 대응방안을 찾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국장은 강의를 통해 “갈등관리를 위해서는 민·관 이해당사자간 대화 등을 위한 협의체 운영 활성화, 법과 제도적 개선, 공동체와 공공 가치의 실현을 위한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악취에 관한 회의에서는 실제로 업무추진 과정을 현장에서 추진한 사례 중심으로 문제점을 다뤘다.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에서는 환경문제 해결과 관련해 강력한 규제와 집행, 정부에서 개선을 위한 대폭적인 예산지원 등의 의견이 개진됐다.

 14일 회의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논의를 위해 ‘꼼짝마! 미세먼지야’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매일 발표됨에 따라 도민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으며,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는 미세먼지 농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값 확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측정소를 확대하고 다양한 위치 선정 등 필요하다는 대책이 나왔다.

 도내 현재 설치된 측정소는 전주 군산 익산 등 발생오염원이 많은 곳에 설치돼 있어 전라북도 전체 평균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 직원들간 업무 공유와 대응방안 등을 사전에 논의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 현안 TFT를 운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연말까지 운영하면서 개선을 위한 효율적인 대안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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