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전통장류 제조기업 매출 증가 주도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전통장류 제조기업 매출 증가 주도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5.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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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국내 전통장류 제조업체의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대표이사 황숙주)이 농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장류 제조기업들의 매출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해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지원사업의 종균 보급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를 통해 전국의 전통장류 제조업체 5곳과 발효식초 제조업체 5곳을 대상으로 토착 종균(황국균, 고초균, 효모, 초산균)을 보급하고 있다.

 또 토착 종균 보급 외에 종균 활용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아 완제품 생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 전통장류 제조업체 5곳은 지원받은 종균을 활용한 관련 제품 매출액이 2억2천여만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오랜 기간 발효숙성과정을 거치는 발효제품의 특성상 매출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전통장류 제조업체 측은 발효기간 단축은 물론 안정된 품질을 확보함으로써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생산할 수 있어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지원받은 업체는 1년 단위 지원이다. 따라서 무료 종균 공급이 곧 중단될 예정이다. 하지만, 업체 측은 저렴한 비용으로 종균을 계속 공급받기를 희망하는 상태다. 이에 진흥원 측의 미생물 보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우수한 국내 토착 발효미생물의 생산 및 지원을 목적으로 발효미생물산업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완공과 함께 국내 10조원에 달하는 발효식품 시장에 토착 발효종균 첨가제의 대량 생산과 공급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2019년에도 종균 보급기관으로 지정돼 전통장류 제조업체 7곳과 발효식초 제조업체 2곳에 대해 기업 맞춤형 종균 보급은 물론 발효기술지도 및 분석을 지원 중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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