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발 드론축구, 세계화에 가속도 붙는다
전주발 드론축구, 세계화에 가속도 붙는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5.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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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출발한 드론축구의 세계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모형항공협회 산하에 국제항공 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된 드론축구 국제대회 추진을 위한 분과위원회 구성이 본격화 됐기 때문이다.

14일 (사)대한드론축구협회(협회장 김승수 전주시장)는 한국모형항공협회(회장 박찬덕)와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드론축구의 국내 대회 활성화와 국제 대회 시범경기 추진 동력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한국모형항공협회 내 드론축구 분과를 설치하고, 드론축구 분과 운영에 관한 사항은 대한드론축구협회에서 추진키로 하는 등 드론축구 국제대회 활성화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국내·외 드론 축구대회를 공동 개최하고 모형항공 스포츠 국제대회 개최시 드론축구가 시범경기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는데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드론축구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 선수 발굴·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전주시는 ‘2025년 드론축구 세계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드론축구의 국내 저변 확대와 국제화를 위해 한국모형항공협회와 다방면으로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국제항공연맹(FAI) 모형항공기위원회(CIAM) 국제회의에서 ‘드론축구 규정’이 채택됐다.

드론축구 규정 채택은 항공스포츠 국제대회에서 드론축구가 시범경기 종목으로 개최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 것으로 향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올림픽에도 드론축구가 개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연맹(FAI) 주최 ‘드론레이싱 대륙간 마스터즈 국제대회’에서 드론축구를 국제대회 첫 시범경기로 진행하게 된다.

(사)대한드론축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그동안 전주시가 초경량 탄소소재와 최첨단 ICT산업, 드론기술을 융합해 만든 드론축구가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다”며 “드론축구 전문 인력 양성과 선수 발굴 및 육성에도 힘을 쏟아 오는 2025년에는 전주에서 제1회 드론축구 세계 월드컵이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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