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 건립 600년 탁본체험 인기 만점
광한루 건립 600년 탁본체험 인기 만점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9.05.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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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한루 건립 6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한루 목판 탁본 체험이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남원문화원(원장 김주완)은 제89회 춘향제가 열리는 5월 8일부터 남원 광한루원 월매집 앞 정자에서 광한루의 모습과 ‘광한루 건립 600년’ 글씨를 목판에 새겨 옛 전통방식으로 탁본 뜨는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올 한해 광한루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체험을 추진중이다.

 첫날 탁본을 체험한 한 광관객은 “탁본이 쉬운 줄 알았는데 이처럼 정성이 들어가는 줄 몰랐다”며 “멋진 광한루를 작품으로 만들어 가는 만큼 액자에 담아 오래오래 기념이 될 수 있도록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원에 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즐거운 체험을 한 것 같다”며 “SNS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4일간 운영한 탁본체험은 어린이를 비롯, 다양한 계층의 200여 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참여했다. 하나의 탁본을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5분에서 20분으로 시간상 참여하지 못한 관광객들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올해 광한루 건립 600년을 기념 진행되는 탁본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20회에 거쳐 남원 광한루원 월매집 앞에서 진행하게 된다.

 한편 남원문화원은 광한루 목판을 추가로 제작, 더 많은 사람들이 광한루의 아름다운 모습을 탁본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광한루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정원문화를 조명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체험행사 또한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에 기해 예촌광장에서 열리는 플프마켓에서도 탁본체험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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