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결과 이달 중 나올 듯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결과 이달 중 나올 듯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5.13 19:07
  • 댓글 8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과 삼천동 지역주민자치위원회원들이 28일 오후 상산고등학교 앞에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과 삼천동 지역주민자치위원회원들이 상산고등학교 앞에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 철회를 촉구를 하는 모습. 전북도민일보 DB.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면서 평가 통과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평가에 통과되면 상산고는 기존대로 자사고로 운영될 수 있지만 통과되지 못할 경우 학교 측은 행정소송 등을 예고하고 있어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1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는 상산고의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 및 점검을 마쳤다. 현재 진행 중인 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구성원 만족도 조사 결과가 나오면 위원회는 기존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제시한 평가 기준점인 80점을 넘으면 상산고는 기존대로 자사고로 운영될 수 있다. 반대일 경우에는 상산고에 대한 청문, 교육부장관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지정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상산고는 그동안 평가 항목과 기준점수(80점)에 대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해왔다. 타 시도보다 평가 기준점수가 10점 정도 높은 것을 비롯 의무사항이 아닌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항목을 평가지표에 포함시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김 교육감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며, 기준 점수는 교육감 권한임을 재차 강조하며 기존대로 평가를 실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중 타 시도와 일정을 조율해 최종 결과 발표할 계획이다”며 “만족도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위원회에서는 모든 평가 결과를 합산하는 작업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평가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교육감은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내릴 것인데 교육부 장관이 이를 승인한다면 즉시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면서 “평가 자체가 타 시도와 비교해 매우 불리하게 진행됐기 때문에 법적 판단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87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나무 2019-05-17 09:26:42
상산고는 공정한 평가를 통해 전북에 유일하고 자랑스런 자사고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전북도민 2019-05-15 21:33:30
기준점수 김승환교육감 권한을재차강조하는데 인간이면 타.시도와 형평성.공정성있게 권한을강조해야지 전주상산고만80점으로 평가한다니 귀하는전남 장흥출신으로 전북에서3선하고
전교조눈치나보고서 전북교육을 망쳐버리고 전남으로가겠다는것이죠.김승환제발 전주상산고를재지정해주시고 이름을 전북도민한테남기시고 편히 생을마감하시죠.
상산 만세 2019-05-15 11:30:38
조선 사학의 자랑 서원을 유네스코 문화 유산 등재 추진이 되고 있다합니다.상산은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자랑스런 사학입니다. 이런 보물을 재지정 안한다면 이나라의 자랑거리는 없으며 ㄱㅅㅎ은 조선 망국의 원흉이자 독재의 아이콘인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의 전철을 밟는 역사의 적폐로 남아 대대손손 손가락질 받을것입니다. 제대로된 평가로 상산을 꼭 지켜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전북맘 2019-05-15 11:24:59
전북의자랑 명문고 상산고는 꼭 지켜져야됩니다
교육 2019-05-15 10:13:29
교육감 눈치보느라 일부러 낮은 점수를 주지않고
공정히 평가했다면 당연히 통과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