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학에서 교수가 미성년 자녀를 논문 공동저자로 올리고, 부실학회로 드러난 와셋(WASET)과 오믹스(OMICS)에 다수 참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미성년 공저자 논문 및 부실학회 참가 조사·조치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주교대 교수 2명이 논문에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등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부정행위 등에 대해 1차 검증을 실시했지만 그 결과에 대해 교육부는 ‘부적절’ 판정을 내리고 재검토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추후 결과에 따라 징계 조치 및 추가 검토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4년 7월 이후 부실학회 와셋(WASET)과 오믹스(OMICS)에 참여한 4년제 대학 중 전북대에서 45명의 교수가 참가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 중 21명(주의·경고 18명, 경징계 3명)은 징계 조치 됐으며, 총 11회로 최다 참가 사실이 드러난 교수 1명은 중징계 처분을 요구받았다.
대학 측은 이 교수에 대해 7월 이내에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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