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에게 노동을 강요하고 이들에게 지원된 보조금까지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장수군 한 장애인시설 이사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13일 장수경찰서에 따르면 장애인복지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해당 장애인시설 이사장 A씨와 원장 등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 상습적으로 농장일을 시키고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노동력을 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애인 보조금 등 시설 자금을 운용함에 있어 일부 금액을 임의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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