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놀 권리 확보 위해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청소년의 놀 권리 확보를 위해 숲 놀이가 가능한 부지를 찾아 놀이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1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놀이시설이 정교하게 잘 갖춰져야만 아이들 놀이에 도움이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며 “숲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놀이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부지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부지 중 접근성이 좋고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며 “숲이라는 공간 안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논다면 성장과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 전문계 고교의 학과 개편을 진행할 때 세심하게 살필 것을 재차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국가기간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특정 분야 기술 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적은 규모이긴 하나 우리 지역에서라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민주주의란 정치적 개념이면서 동시에 그걸 넘어선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개념이다”며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올바른 관점과 방향을 정확하게 잡고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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