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말산업 육성 제2의 도약 ‘박차’
전북도, 말산업 육성 제2의 도약 ‘박차’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5.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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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산업 활성화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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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가 말산업 육성 및 승마 인구 저변 확대를 통한 승마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도는 “성장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말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8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말산업 특구 2년차 사업, 학생승마체험 지원 및 전국승마대회 개최 등 8개 사업에 주력해 인프라 확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전북지역에는 지난해 7월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 5개 시·군이 전국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으며,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해 특구 지정 지역의 차별화된 말산업 기반 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정부의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2012~2016)과 연계해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총 695억원을 투자하고 전라북도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관련 산업의 기반 시설을 구축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익산 재활승마인프라 구축, 김제 벽골제 말토피아체험관 조성, 완주 역참문화체험관 조성 및 전문승용마 사육시설 현대화 등의 사업을 투자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기본계획 용역, 실시 설계 등 행정절차를 추진한 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도에서는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약 4천여명의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12억9천7백만원을 지원하고 5곳의 유소년 승마단 창단 운영을 위해 1억6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말산업 특구 지정과 연계해 기존의 2개 전국승마대회 외에 전라북도 도지사배 전국승마대회를 새로 개최한다.

 지난달 전북도의회는 익산 김기영·김정수 의원, 김제 황영석·나인권 의원, 완주 두세훈 의원, 진안 이한기 의원, 장수 박용근 의원 등 말산업 특구 5개 시군 도의원이 전라북도 말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발의해 의결됐고 지난 3일 공포된 바 있다.

 이성재 축산과장은 “말산업은 1차 생산에서 3차 체험관광까지 모두 아우르는 복합산업으로 향후 전라북도가 말산업 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에 나서겠다”며, “특히 이번 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계기로 말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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