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회 춘향제, 전통성 기반 퓨전·가족공연 돋보였다
89회 춘향제, 전통성 기반 퓨전·가족공연 돋보였다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9.05.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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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든 제89회 춘향제

대한민국 대표 전통 축제인 제89회 춘향제가 대한민국 전통축제의 진수를 다시 한번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 춘향제는 지난 5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광한춘몽(廣寒春夢)사랑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전통문화, 공연예술, 놀이체험, 부대행사 등 총 4개 분야 24개 종목이 펼쳐졌다.

봄의 향기 춘향(春香)이 따뜻한 햇살을 초대한 듯 5일 동안 화창한 날씨 속에 7개의 크고 작은 무대에서 춘향제의 상징 프로그램인 춘향선발대회와 개막공연 행사를 비롯해 80여 편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관광객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몽룡놀이터는 국내 최정상급 복화술사가 펼치는 복화술쇼, 마술풍선쇼, 창작인형극, 길거리 퍼포먼스가 펼쳐져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예촌무대 공연과 전 국민이 만들고 참여한 춘향길놀이, 방자춤판, 달빛춤판, 버스킹 공연 등 퓨전공연과 함께 참여형 공연·공개방송인 ‘광한춘몽콘서트’ ‘쾌지나 춘향나네’ 프로그램은 축제현장의 흥을 북돋우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주인공인 안전한 축제 조성에 집중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부문에서는 형식적인 기념식 행사를 과감히 없애고 시민과 관광객이 편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개막공연을 중심으로 춘향제의 서막을 알렸다.

관광객 편의 제공과 깨끗한 환경, 자원봉사자들의 활동도 돋보였다.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수유실, 간이화장실, 휠체어, 무료 미아방지 팔찌 제공 및 배부, 안전 전담요원 배치 및 다양한 쉼터 제공도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서 거리질서, 관광·교통안내, 음료시설대, 의료봉사, 청소 등 곳곳에서 숨은 봉사활동은 춘향제의 수준을 높히는 계기가 되었다.

또 처음으로 운행한 무료 셔틀순환버스는 주생비행장과 춘향골체육공원에 마련된 임시 주차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제89회 춘향제는 새로운 변화로 남원을 축제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특히 전통성을 기반으로 한 퓨전과 가족공연을 강화해 시민, 관광객과 함께 만드는 축제로 거듭나며 또 다른 새로운 성장을 기약하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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