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원예작물 재배용 스마트 관개 시스템 활용 현장 교육을 시범농가 및 관심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최근 몇 년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은 기후에 취약한 농업의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꼽히면서, 농업용수의 부족에 대비하는 효율적인 관개농업이 중요해지고 있다.
스마트 관개 시스템은 시설재배 작물을 중심으로 토양 수분센서를 이용한 자동 관개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다. 기존에 수동으로 물을 공급하고 있는 시설재배 농가에서 안정적인 전력과 충분한 관개용수원을 갖추고 있으면 토양과 작물에 맞는 정확한 물 관리를 할 수 있다.
현장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 이기화씨는 “현재 머위 수확 후 곧 오이를 정식할 계획인데, 사전에 토양의 수분 상태를 자세히 알 수 있어 유익했으며, 시스템의 구체적인 활용방법도 알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진안군은 시범 농가들이 관개 시기나 횟수 등 시스템의 운영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 교육뿐 아니라 기술개발 전문가의 즉각적인 자문을 통해 개선 사항이나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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