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깝다 노히트노런... 시즌 5승
류현진 아깝다 노히트노런... 시즌 5승
  • 김재춘
  • 승인 2019.05.13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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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날 어머니에게 최고 선물
8회까지 노히트노런, 24이닝 연속 무실점
호투하는 다저스의 류현진./연합뉴스
호투하는 다저스의 류현진./연합뉴스

우리의 어버이날에 이어 미국의 어머니날에 류현진은 승리를 따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 홈구장에서 펼쳐진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류현진은 8이닝동안 삼진 9, 볼넷 1로 타선을 틀어막고, 8회 단 1안타만을 내주는 완벽한 피칭을 보였다.

이날 류현진의 호투로 다저스는 8회말 4득점 포함 6대0으로 앞선 가운데 9회에 얀선에게 마무리를 맡겼고 다저스의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5승째를 올렸다.

더불어 지난 2일 샌프랑시스코 경기에 이어 워싱턴 전가지 24이닝 연송 무실점 이닝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도 1.72로 끌어 내렸다.

또 부상이후 이달에만 3경기 연속 8이닝을 소화하는 완투형 투수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어 다저스 구단에서의 입지도 탄탄해지고 있다.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속구,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과 핀포인트 제구력을 갖춘 류현진은 갈수록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상대하기 싫은 투수가 되가고 있다.

이날 경기는 미국의 어머니날을 맞아 경기장의 모든 사람이 핑크색상을 한 배트나 마스크, 옷, 배찌, 모자 등 핑색색상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류현진은 1회 단 10개의 공으로 삼진 2개로 삼자범퇴하며 류현진의 어머니가 경기장에서 관전하는 가운데 좋은 스타트를 보였다.

이후 4회 1사후 브라이언 도저에게 시즌 세 번째 볼넷을 허용하며 처음으로 루에 출루시켰다. 이후 후속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이닝을 마감했다.

6회에는 1사후 투수 스트래즈버그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는데 다저스 우익수 밸린저의 송곳 송구로 우익수 앞 땅볼로 둔갚시켜 아웃을 시켰는데, 비디오판독까지 가는 상황까지 갔었다.

이후 7회까지 98개의 공을 던졌으나 그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중이어서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1사후 파라에게 인정 2루타를 허용, 노히트노런이 깨지며 이후 후속타자를 아웃시키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비록 파라에게 안타를 맞아 노히트노런은 깨졌지만 다저스 구장의 홈관중들은 류현진에게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내며 류현진희 호투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다저스는 2회말 워싱턴의 에이스 스트래즈버그에게 볼넷 1개와 도루, 희생플라이로 안타 없이 1점을 선취했으며, 4회에는 1사후 저스틴 터너가 팀 첫 안타, 밸린저의 좌익수 2루타로 2,3루를 만든뒤 버두고의 내야땅볼때 득점 2점차로 류현진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류현진이 8회 호투후 다저스는 8회말 무사만루에서 시거가 우측 만루홈런을 치며 류현진의 시즌 5승을 미리 축하해줬다.

이날 워싱턴의 에이스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와 선발대결서 승리한 류현진은 잭 그레인키, 범가너 크리스 아처 등 각 팀 에이스와의 대결서 승승장구하며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어 다음 경기가 더 기다려지는 투수가 되고 있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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