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이 머무는 문화공간에서 차 한잔의 여유’
‘묵향이 머무는 문화공간에서 차 한잔의 여유’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5.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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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문인화협회 전라북도지회 회원전

 사단법인 한국문인화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이오일)는 올해로 22번째 회원전을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전북예술회관 기스락 1실에서 연다.

전북문인화협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개막식은 17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전시 기간에는 회원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문인화 작품 8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주위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꽃과 나무, 조류 등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기법이나 재료, 양식 등에서 수묵 중심의 전통적인 기법을 벗어나지 않으려 했다. 아울러, 문인화의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자 ‘묵향이 머무는 문화공간에서 차 한잔의 여유’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내방객과의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마련, 전북 문인화 인구 저변확대에도 경주할 방침이다.

이오일 지회장은 “인간의 궁극적인 가치를 찾기 위해 고심한 선조들의 기품을 되살려, 붓질의 참 의미를 깨닫고 선비다운 마음에 이는 소소한 맑은 기운을 나타내고자 했다”며 “문인화란 옛 문인들이 화려하고 정교한 기법보다는 단순하고 소박한 수묵화법을 진작시키고, 시나 서예와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한 시·서·화를 모두 능숙하게 구사하는 3절의 상태를 지향하는 종합예술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꽃향기 그윽한 따스한 봄날에 기운 생동하는 문인화를 감상하러 전시장을 찾는 전북도민들에게 잠시 마음의 쉼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고 전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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