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 황토현 일원에서 열려
제52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 황토현 일원에서 열려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9.05.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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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10일부터 12일까지 황토현 전적지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 2월 19일 동학농민혁명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가운데 제52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동학혁명군의 첫 전승지인 황토현일대에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10일 전야제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12일까지 덕천면 황토현 전적(사적 제295호)지에 마련된 야외특설무대와 일원에서 펼쳐졌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김영진)가 주관해 제52회째를 맞는 이번 기념제는 ‘통일(統一)로 직항할 사(事)’라는 주제로 황토현과 집강소를 넘어 통일로 직항하기 위해 힘차게 날개짓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올해 기념제는 1894년 보국안민과 제폭구민의 기지로 일어났던 동학농민혁명이 3·1운동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그리고 2017년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는 혁명사의 과정을 느낄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운영됐다는 평가이다.

기념제 기간에는 동학 농민군 위령제와 위패 봉안례, 특별기획 공연인 ‘갑오백성’ 등이 진행됐다.

전야행사로는 송대관과 장윤정, 홍진영 등 인기가수들이 동학농민혁명 국가 기념일 제정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첫 기념식은 황토현 전적 특설무대에서 이원생중계 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수제천 공연과 동학농민혁명 UCC 공모전 시상 및 영상 상영, 황토현에서 울리는 511인의 함성, 기념공연, 제9회 동학농민혁명대상 시상식, 특별기획공연 갑오백성 등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졌다.

시와 계승사업회 관계자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그 어느해 보다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기념제를 통해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임을 재확인하고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한층 더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이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사업 마무리와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혁명 선양 사업추진도 가속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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