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 100년 역사 기리며 함께 걷자”
“전주고 100년 역사 기리며 함께 걷자”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5.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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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 북중 총동창회는 11일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모교의 100년 역사를 기리는 뜻에서 선후배 뿐만 아니라 지역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모,스승,아이 사랑 범도민 가족 걷기대회'를 가졌다.최광복 기자
전주고 북중 총동창회는 11일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모교의 100년 역사를 기리는 뜻에서 선후배 뿐만 아니라 지역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모,스승,아이 사랑 범도민 가족 걷기대회'를 가졌다.최광복 기자

전주고등학교 총동창회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지연민과 ‘부모·스승·아이사랑 범도민 가족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11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김광호 총동창회장, 이연택 전 총무처장관, 서거석 상임부회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김광수 국회의원, 정동영 민평당 대표 부인 민혜경 여사, 임명환 전 완수군수,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 유재신·임승래 전 전북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고 졸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 가족, 지역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해 전주고 10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걷기 대회에 앞서 여태명 교수의 서예퍼포먼스와 한옥 줄소리 시연단 공연을 비롯 전주교대부설초등학교 상록소리새 중창단 공연이 진행돼 행사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전주고 진석주 학생(1학년)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서 모교 동문들이 모두 함께 하는 큰 행사가 마련된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이렇게 많은 선배님들을 만나게 되니 가슴이 뭉클해지고 모교에 대한 애정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날 걷기대회는 국립무형유산원-승암교-치명자산 성지주차장-색장교에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짜였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전주고 72회 졸업생 박현재(44) 씨는 “고등학교 시절이 지금도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아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는데 정말 많은 동문들이 찾아준 것을 보고 모교에 대한 자긍심이 다시 한 번 커졌다”며 “벌써 100년의 시간이 흘러 수많은 선배님들이 곳곳에서 자리를 잡아 모교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든다. 우리 후배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멋진 인재로 성장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광호(전주고 39회 졸업) 총동창회장은 “전주고 동문만 모여서 잔치하는 자리가 아니라 전주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전주고 후배들이 각자의 적성을 살려 그 분야의 최고 인재가 됐으면 하고, 총동창회 차원에서도 다양한 장학금 지원과 시설 개선 등을 통해 더 나은 교육 여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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