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총선 중원전투서 승부 마침표 된다
전북 총선 중원전투서 승부 마침표 된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5.12 16: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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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의 총선룰 발표와 함께 4·15 전북 총선 여야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회의원 10석이 걸려 있는 전북 총선의 여야 승패는 ‘전주-익산-군산’을 묶는 전북의 중원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심장부로 비유되는 중원의(전주-익산-군산) 인구는 130여만 명으로 전북 전체 인구 185만여명의 70%를 차지한다.

 또 지역구 의원수는 전주 갑, 을, 병 3명에 익산 갑, 을 2명, 군산 1명 등 6명이다.

정치권은 이 때문에 4·15 총선에서 중원의 바람은 정읍·고창, 김제·부안 등 서부권과 동부산악권인 남원·순창·임실,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선거때 마다 호남지역 바람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상륙해 민주당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4·15총선을 앞두고 전북의 중원전쟁에 나서는 여야 후보의 라인업은 전북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민주당은 아직 공천의 변수가 있지만 중원지역의 6명의 지역위원장중 5명이 전·현직 국회의원이다.

익산갑 이춘석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여당의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지난 6·13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으며 익산을은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맡고 있다.

 또 전주갑 김윤덕 위원장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위원장으로 2023년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주을의 이상직 위원장과 전주병의 김성주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맡아 정치적 주가를 한껏 올리고 있다.

 평화당은 전주병 정동영 대표를 정점으로 전주갑 김광수 사무총장, 익산을의 조배숙 의원이 정치적 무게감과 화려함을 주고 있다.

 여기에도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수석을 지낸 박주현 의원이 전주을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낮은 당 지지율이 평화당 후보들의 총선 경쟁력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4·15 전북 총선 프레임이 정당이 아닌 인물 대결이 될 경우 중원의 총선 전투는 예측불허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에서 민주당과 평화당의 양당의 싸움속에 확실한 존재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군산의 김관영 원내대표와 전주을의 정운천 의원의 경쟁력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정치권은 김관영·정운천 의원의 경쟁력에 대해 “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스타급 의원에 버금가는 상품성을 갖고 있다”라며 “두 의원의 총선 경쟁력은 당 지지율과 무관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김관영 의원은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국민에게 차세대 주자로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켰으며 정운천 의원은 7조원 예산 확보 등 전북 발전을 위한 쌍발통 역할을 충분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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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미 2019-05-13 01:39:58
도민들이여 간신들 절대 뽑지 맙시다 철저히 검증하고 공유합시다
간신들이 설친 70년 도민 소득 전국 꼴찌 고도산업화 이전 전국에서 전주 5대 도시였다
지금은 일자리 있냐 도지사와 도의회 국개는 농생명이라며 도민 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