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금융중심지 새모델 찾는다
전북도 금융중심지 새모델 찾는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5.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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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명·자산운용 특화 금융모델 연내 구체화하기로

전라북도는 뒤늦게 전북 금융중심지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관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금융위원회가 요구한 농생명·자산운용 특화 금융모델을 연내 구체화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1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전북 금융중심지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이 3월말 ‘2020년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목표로 발주됐으나, 지난달 12일 제37차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의 전북 금융중심지 보류 결정에 따라 한 달이 지나 착수보고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는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전북 금융 및 정주 여건 등 인프라 확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때문에 기존 금융중심지인 부산 등의 견제와 전북 금융센터 건립에 대한 민간사업자 선정 불발 등 악재가 겹치며 도의 전략 부재가 여실히 드러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도는 금융중심지 재도전을 위해 연구용역으로 농생명·자산운용 특화 금융모델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와이씨컨설팅(대표 윤세리)이 맡게된 용역의 주된 내용은 금융중심지 종합개발계획 수립, 전북 금융중심지 추진비전 및 과제, 국제 금융중심지 발전 가능성, 국민경제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에 관한 것이다.

 용역 수행기간은 3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8개월이며 용역비는 1억7천여만원이다.

 착수보고회의를 주재한 나석훈 일자리경제국장은 “금융중심지는 전북의 핵심과제로서 지정시기의 문제이므로 이번 연구용역에 전북의 비전을 담아 재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금융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금융전문인 양성 프로그램인 ‘2019 금융아카데미’를 13일부터 도내 대학교에서 개최한다.

 금융 아카데미는 21일까지 원광대, 군산대, 우석대 3개 대학을 순회하며, 올 하반기에는 전북대, 전주대, 호원대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금융특강에서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금융관련 기관 및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실무진이 강사로 초청돼 경제 전공 대학생에게 필요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 금융사기 예방, 기관별 취업 전략 등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맞춤형 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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