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도의회·도교육청, 중국 충칭시와 교류 본격화
전북도·도의회·도교육청, 중국 충칭시와 교류 본격화
  • 설정욱·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5.12 16:1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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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전북도의회·전북도교육청이 중국 충칭시 관련 기관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는 슈아이 순(帥遜)을 단장으로 한 중국 충칭시 교육위원회와 10개 대학 관계자들이 양 지역의 학생교류 활성화를 위해 9일부터 사흘간 전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9일 전북도에서 충칭시를 방문해 양 지역 간 학생교류 업무협약 체결의 후속 답방이다.

충칭시 방문단은 10일 전북도청 및 전북도의회 방문, 전북도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북대를 포함해 도내 7개 대학과의 대학 간 교류회를 갖고 학생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은 중국과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어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은 지역”이라며 “충칭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마지막으로 위치한 지역이므로, 앞으로 양 지역의 학생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11일 오전 전주역 첫 마중길에서 개최된 충칭시 전북 유학설명회에 참석, 도내 중·고등학생,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도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심각한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도내 대학의 학생충원율 감소 추세에 따라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대학은 물론 지역을 위해서 필요함을 인지하고 대학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의회는 10일 중국 충칭시교육위원회 슈아이순 부위원장과 위원, 충칭의과대학을 비롯한 충칭 소재 대학 관계자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교육 분야의 상호교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충칭시교육위원회 대표단의 도의회 방문은 지난해 10월 충칭시에서 이뤄진 교육교류MOU 체결에 따른 것으로, 양 지역간 구체적인 교육교류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도의회 송성환 의장과 최영규 교육위원회 위원장, 슈아이순 충칭시교육위 부위원장 등은 이날 도의회 의장실에서 만나 “앞으로 두 기관은 보다 폭넓은 의회 정보교환과 함께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증진하는데 앞장서겠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최영규 위원장은 “충칭시는 중국 남서부에서 으뜸가는 항구이자 공업 중심지로 발전하는 도시여서 전북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특히 충칭의과대학을 비롯한 많은 고등교육기관과 도서관, 시립박물관 등의 문화시설이 있어 교육도시인 전북과 교류를 통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아이순 부의장은 “전북도와 충칭시교육위원회, 그리고 전북도교육청의 학생교류를 통해 충칭시와 인근 청뚜 등 중국 서부지역에 전북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송성환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도’와 ‘충칭시’의 실질적인 교육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라북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교육청도 중국 충칭시와 교육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관계자, 슈아이순 충칭시교육위원회 부순시원 및 충칭시 대학관계자, 최영규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학생 교류 등 다양한 교육협력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충칭시는 마지막 임시정부가 위치한 곳으로 대한민국과 깊은 인연을 가진 지역이다”며 “앞으로 충칭시와 전북교육청이 교육협력을 통해 상생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아이순 부순시원은 “충칭시는 지난해 전북지역 대학에 이어 올해 초등과 중등에 이르기까지 전북과 교육협력을 넓혀나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북지역 초·중·고교와 중국학교 간의 교류와 소통이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설정욱·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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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니 2019-05-13 07:49:25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멋찝니다
니미 2019-05-13 01:03:50
자랑이다 기술이나 뺏기지 부도덕한 도의회 안밑어 찍은내가 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