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군산항 발전 통한 동북아 해양·물류 중심 도시 도약 천명
군산시, 군산항 발전 통한 동북아 해양·물류 중심 도시 도약 천명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5.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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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군산항 발전을 통해 동북아 최고의 해양과 물류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군산시는 11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과 공동 주최로 진포테마해양공원에서 열린 ‘군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식 및 군산바다축제’행사에서 ‘군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 비전’을 선포했다.

 시는 선포문을 통해 “개항 120년을 맞은 군산항은 오랜 역사와 유서 깊은 무역항으로 전북도와 군산의 지역경제 발전에 명실상부한 견인차 역할을 다해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온 시민의 단결된 의지를 모아 군산항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 건설을 위해 총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목표 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시민이 만드는 자치도시, 모두가 잘사는 경제도시, 문화가 흐르는 관광도시, 골고루 누리는 행복도시, 더불어 쾌적한 안전도시 조성으로 시민 주권시대를 확립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산업구조의 다원화로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키워 모두가 잘살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의 후손에게 미래, 기회, 약속이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강한 해양환경 보존과 안전관리 강화,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로 풍요·안전 ·활력이 있는 바다를 조성해 글로벌 해양리더가 되겠다”고 공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김경구 군산시의회의장, 김관영 국회의원,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서정원 군산해경서장, 주광순 군산교육장, 문승우·나기학·김종식 도의원, 서동완 군산시의회 부의장, 군산경실련 김원태 대표·서지만 공동위원장 등 전북도내 항만, 해양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군산항 개항 120주년을 축하했다.

 강임준 시장, 김경구 시의회 의장, 김관영 국회의원, 최용범 부지사, 박정인 청장은 각각 환영사·기념사·축사를 통해 “군산항이 동북아 최고의 항만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또 부대행사로 해양안전 VR(가상현실)체험, 선박모형조립 등 23개의 홍보·체험부스 운영, 바다사생대회 개최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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