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한 병원에서 지난 11일 오후 6시 28분께 액화 헬륨가스 1천100여리터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병원의 의료진과 환자 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액화 헬륨가스는 자기공명영상(MRI) 장비에서 사용하는 액체로 극저온에서만 액체 상태로 존재해 사람 피부에 닿으면 동상에 걸릴 수 있다.
또한 이 가스를 사람이 들이마시면 질식할 수 있지만 다행히 누출된 액화 헬륨가스 인근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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