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시민 가계부담 줄이기정책 주력
익산시, 시민 가계부담 줄이기정책 주력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5.12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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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쓰레기봉투, 하수도 요금에 이어 번호판 발급 수수료도 대폭 인하했다.

 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자동차 등록번호판 발급수수료를 승용차 기준 2만9천원에서 14% 인하된 2만5천원으로 책정했다.

시는 인접 시·군에 비해 번호판 가격이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민간업체들에게 판매단가를 낮추도록 강제할 수도 없고, 직영으로 운영할 경우 기존 번호판 제작소가 경영난에 처할 것으로 예상돼 다각도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자동차번호판 발급 대행업체 4개소와 간담회를 통해 인하율 14%로 최종협의를 마쳤으며, 이로써 익산시의 번호판 발급 수수료는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주시를 제외한 도내 시·군 중에서 제일 저렴하다.

 지난해 기준 익산시의 번호판발급 수수료는 9,252건이 부과됐으며, 이에 준해 볼 때 앞으로 익산시민들은 연간 약 3,700만원의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서민 경제부담 줄이기 일환으로 올 1월부터 쓰레기종량제 봉투 가격인하 정책을 시행했다. 그간 시는 타 시·군에 비해 쓰레기 봉투가격이 비싸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봉투가격을 인하하게 됐다.

 현재 쓰레기 봉투가격은 기존가격의 67.5% 수준으로 낮췄으며, 20L기준 800원에서 540원으로 인하했다. 이는 2016년도 쓰레기봉투 판매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다.

 또한, 익산시는 ‘2014년 6월 행정자치부 지방 상·하수도 경영합리화 추진계획’에 따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하수도 사용료를 단계적으로 인상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시민들의 민원이 계속적으로 제기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4월 고지분부터 인하된 단가를 적용해 하수도 사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번호판 발급 수수료, 쓰레기봉투, 하수도요금 등 실생활에 밀접한 지방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을 세심하게 살피며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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