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 아프리카서 교전끝에 한국인 포함 인질 4명 구출
프랑스군 아프리카서 교전끝에 한국인 포함 인질 4명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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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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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지하드단체 '카티바 마시나'와 총격전
정경두 국방장관 프랑스 장관에게 감사 표명
아프리카에서 작전중인 프랑스군./연합뉴스 제공
아프리카에서 작전중인 프랑스군./연합뉴스 제공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한국인, 프랑스인, 미국인들이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프랑스군 특수부대의 작전 끝에 구출됐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10일(현지시간)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부르키나파소 북쪽에서 작전 끝에 인질들을 구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의 해병 특수부대원들이 숨졌다"고 밝혔다.

구출된 인질은 모두 4명으로 프랑스인 2, 미국인 1, 한국인 1명이다.

엘리제궁에 따르면 프랑스인 2명은 아프리카 배냉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지난 1일 배냉에서 실종됐으며, 나머지 외국인 2명은 모두 여성으로 납치된 경위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프랑스 한국대사관은  "프랑스 당국을 상대로 한국인 인질의 신원과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한국 여성은 조만간 프랑스로 후송된 후 정밀건강검진 등 관련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을 구출하면서 목숨을 바친 두 병사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하며 작전 중 숨진 병사들을 위로하고 인질을 무사히 구출한 프랑스군을 치하했다.

프랑스 르몽드지에 의하면 10일(현지시간) 엘리제궁과 국방부 발표이후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인질범들이 무장세력 '카티바 마시나'의 조직원들로 이들은 말리 중부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으로 이슬람 제국의 재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군은 자국인 2명을 구축하기 위한 작전 수행중 이들 이외에 한국인과 미국인이 인질로 잡혀 있는 사실에 놀랐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프랑스는 2013년 부터 아프리카의 이슬람 테러집단에 대한 테러격퇴작전인 '바르칸 작전'의 수행중이다.

프랑스 정부는 10일 밤 한국의 정경두 국방부장관과의 통화에서 프랑스군이 진행한 인질구출작전에 한국인(추정)이 포함된 사실과 구출작전에 대해 설명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한국인이 포함된 인질 구축작전에 깊은 감사를 표명하고, 이번 작전에서 희생된 2명의 프랑스군인에 대한 애도와 함께 두 유가족에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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