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도영 치과대학 박사, 대한소아치과학회 우수상
전북대 김도영 치과대학 박사, 대한소아치과학회 우수상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5.0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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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성장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수면을 취할 때 호흡이 불안정할 경우 조기에 방문해 진단을 꼭 받아야 하고, 필요 시 상악 측방확장 치료를 통해 수면호흡장애 증상을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전북대학교 김도영 치과대학 박사가 최근 서울 대한소아치과학회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어린이 수면호흡 장애 진단과 치료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우수구연상을 수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김 박사는 ‘어린이 수면호흡 장애아 진단과 상악확장술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diagnosis effects of maxillary expansion in children with sleep-disordered breathing)’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이 연구에서 김 박사는 수면호흡 장애 증상을 보이며 협착된 상악궁을 가진 어린이를 대상으로 상악 확장술을 이용한 치료를 받기 전과 후의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상악확장 치료 후 수면호흡 장애증상이 개선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도 중 상부에 해당하는 코, 인두, 목구멍, 후두 등의 폭경이 증가해 어린이들이 앓고 있던 호흡 문제가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김 박사는 “어린이들의 수면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 기회를 놓치게 되는 사례가 많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어린 나이에 겪는 수면호흡 장애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부모들이 유념해야 하고,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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