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연구센터,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기념 공동세미나
전북학연구센터,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기념 공동세미나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5.0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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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9일 전북학연구센터 개소식 및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기념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동욱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 국장을 비롯한 전라북도, 국주영은 전라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이주석 대구경북연구원장,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 등 도내 학계 및 민간기관, 각 시군 관계부처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후 열린 공동세미나는 전북연구원, 대구경북연구원, 충북연구원이 주최하고, 전북학연구센터에서 주관한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기념’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은 ‘동학농민혁명과 대한민국’을 주제로 동학농민혁명이 3·1운동, 광주민주화항쟁을 거쳐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뿌리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무장포고문’을 통해 동학농민군이 가진 정확한 시국인식, 혁명을 일으키는 목적과 대의, 열린 자세 등을 설명했다.

김양식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의 의의’라는 주제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국가기념일 제정 논의 과정, 국가제정일 제정의 의의를 발표했다.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동학농민혁명의 지역 간 연계전략’을 발제하였다. 그는 현대적 계승을 위한 브랜드 전략과 전국 단위 연계 사업의 추진 등 정책적 접근에 방점을 뒀다.

혁명정신 계승과 국제연대, 현실 실천 행사 개최 및 혁명루트&인본치유길 통합추진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사업구상을 제시했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곽종무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학연구소장이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유적을 계승·발전시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것을, 유바다 고려대 교수는 동학농민혁명기념일을 여타 민주화운동기념일, 보훈기념일(현충일)과 같이 거국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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