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부싯돌 성화 채화, 도민화합 한마당 축제 ‘활활’
세계 첫 부싯돌 성화 채화, 도민화합 한마당 축제 ‘활활’
  • 신중식·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5.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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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도민체전 개막
농구 등 38개 종목 열전, 청년부-일반부 나눠 진행
고창 도산리 고인돌 채화, 성화 봉송 상생발전 다져

고창에서 펼쳐지는 제56회 전북도민체육대회는 200만 전북도민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 한마당으로 꾸민다.

10일 식전행사로 고창군 홍보영상, 마칭밴드, 치어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추억운동회, VR드로윙, 판소리+오케스트라 퓨전공연, 고창 주제공연이 열리며 13개 시군 단체장 영상 환영인사가 펼쳐진다.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김광호 부회장의 개회선언, 유기상 고창군수의 환영사, 대회장인 송하진 도지사의 대회사, 송성환 도의장의 격려사, 김승환 교육감 등의 축사, 선수·심판 대표선서가 이어진다. 성화 점화는 최종주자 4명으로 불타는 차량서 생명을 구한 의인 유동운씨를 비롯 루지, 멀리뛰기 유망주,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돼 군민화합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경기는 학생부와 일반부(청년부를 일반부로 통합)로 나뉘어 진행되며 지난 4일부터 6일까지는 사전경기로 배드민턴과 야구, 정구, 패러글라이딩 종목이 진행됐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도민체전은 도민들의 교류와 우의를 다지는 소통과 화합, 축제의 장이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대회로 치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부안군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전북도민체육대회에서는 전주시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고창군은 9일 세계최초로 부싯돌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전북도민체전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9시 고창읍 도산리 고인돌에서 유기상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각급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6회 전북도민체전 성화 채화식’이 열렸다.

특히 이번 성화는 ‘한반도 첫 수도, 불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도산리 고인돌에서 세계 최초로 부싯돌 방식으로 채화돼 관심을 끌었다.

또 유기상 군수가 초헌관을 맡고 조규철 고창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이황근 교육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천제도 봉행했다.

주선녀가 채화한 성화는 유기상 군수가 첫 주자에게 인계를 시작해 245명의 봉송 주자들이 주요 관광지(고인돌공원, 청보리밭, 무장기포지, 무장읍성, 선운사, 고창읍성)을 포함한 14읍·면, 34구간, 148명이 122.5㎞를 달려 오후 5시에 고창군청 광장에 안치됐다.

이날 성화봉송은 군민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군민들이 봉송 주자로 참여해 뜻깊은 행사로 치러졌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도내에서 군단위 최초로 세 번째 열리는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전 군민이 합심해 울력했다”며 “대회 성공을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성화가 대회를 환하게 밝혀 전북도민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중식·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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