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전도시 전주, 교통사고 다발 도로 환경 개선
국제안전도시 전주, 교통사고 다발 도로 환경 개선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5.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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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안전도시 전주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무단횡단 사고 등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9일 전주시는 “올해 총 2억 9천만원을 투입해 효자동 전북지방우정청 사거리와 서신동 유연로(KEB하나은행~부킹나이트 구간), 진북동 기린대로와 안덕원로가 만나는 사거리(정동영의원사무실 앞) 등 3개소를 대상으로 도로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 대상 지역은 최근 3년 동안 발생했던 교통사고에 대한 조사·분석 자료를 토대로 도로 환경 개선시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곳들이다.

시는 사업 대상 구간이나 지점의 차선을 조정하거나 교통신호기 및 교통안전시설, 신호과속위반 단속카메라 등을 설치해 사고 위험성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야간시간대 무단횡단이 빈번한 서신동 구간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시설물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순부터 효자동과 서신동 2개소를 대상으로 도로 환경 개선 공사에 돌입해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며 진북동 지점은 행정안전부 중앙점검반의 설계 검토를 거쳐 오는 하반기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국제안전도시 재인증을 위해 중장기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자살예방, 교통안전, 재난·재해예방 등 6개 분야에 걸쳐 80개 안전 증진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국제안전도시는 일상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자살, 낙상, 교통사고 등에 따른 경제·사회적 손실을 낮추고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 지역사회 구성원 전체가 예방활동 및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요건을 갖춘 도시를 의미한다.

시는 이를 위한 중점 사항으로 안전사고 사망자수 감축(30%), 국제안전도시 시범사업(안전학교지정), 찾아가는 취약계층 안전교육, 국제안전도시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한 각종 안전사고 예방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초등학교를 지정·육성해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안전의 중요성과 안전사고 대응력을 키워나갈수 있는 시범사업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김종엽 생태도시국장은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전주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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