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유기상)이 8일 군청 상황실에서 ‘스포츠마케팅 민관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 29명에 대한 위촉식을 열었다.
이번 위원회는 올해 제정된 ‘고창군 스포츠마케팅 지원 조례’에 따라 조직됐다. 스포츠 전문가 12명, 지역 숙박업·요식업 종사자 17명 등 민관 합동으로 2년 임기동안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위촉식을 마치고 곧바로 열린 결의대회를 통해 각종 스포츠 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 증대, 친절·위생 다짐, 내고장 물품쓰기 등을 결의했다.
최근 고창군은 스포츠 마케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1월부터 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단, 배드민턴 꿈나무 국가대표팀, 전남·북 럭비대표팀,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등 4월 현재까지 총 500여 명의 선수단이 고창을 찾아 120일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고창군 관게자는 "이들이 지역에서 숙박과 식사를 해결하며 쓰고 간 금액만 3억5000만 원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크다”고 밝혔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폭 넓고 다양한 스포츠 행사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고창을 알리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레포츠타운 조성 등 4계절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해 남녀노소 언제든 찾아오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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