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고창 읍성은 신나고 환하다
5월, 고창 읍성은 신나고 환하다
  • 이혜숙
  • 승인 2019.05.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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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고창에서는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8일~12일까지 고창 모양성 잔디광장 일원에서 제58회 전라예술제가 열리고 있다. 8일 개막식과 함께 각 시군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있고, 시화전시회, 미술작품전, 사진작품전, 건축작품전 전시회가 잔디광장 주변에서 열리고 있다. 5월 12일까지 제16회 청보리밭 축제가 펼쳐진다. 풋풋한 첫사랑 투명한 수채화처럼 찡한 그리움이 살랑거리는 대지의 향연 공음면 선동리에 위치한 30여만평의 학원농장은 봄에는 완만한 구릉지대에 펼쳐진 청보리밭으로, 가을에는 마치 구름이 내려앉는 듯한 하이얀 메밀밭으로 유명하다. 또한 5월 18일은 ‘걷고 밟으니 건강이 절로’라는 주제로 고창읍성 답성놀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고창은 가볼 만한 곳도 많은 곳이다. 고창읍성(모양성)은 철쭉이 한창인 5월 성위 길을 따라 돌다보면 아름다운 성곽과 철쭉이 어우러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곡선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읍성 앞에서는 고창읍성 답성놀이 나무 핸드폰 및 가방고리 만들기 체험 행사도 있다. “직접 나무판에 그림을 그리고 목걸이를 만들면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거워한다. SNS에 행사 사진만 찍어서 올리면 무료로 체험할 수가 있다”고 진행하시는 분이 말했다.

 천혜의 자연이 숨 쉬는 선운산 도립공원과 천오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찰 선운사가 있다. 그리고 생명의 보고 운곡 람사르습지는 2011년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산지형 저층습지이다. 멸종위기의 야생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생물다양성이 뛰어나다. 녹음이 아름다운 5월에 람사르습지 지역을 걸어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을 쌓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고창지역은 구시포해수욕장과 동호해수욕장을 옆구리에 끼고 있어 더욱더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곳이다. 또한 5월 9일~12일까지 고창 책 마을 해리에서는 ‘지역에 살다 책에 산다’라는 주제로 2019 고창한국지역도서전을 개최한다.

 계절의 여왕 5월 주말에 고창지역으로 자동차의 머리를 돌린다면 즐거움이 충만할 것이다.

 이혜숙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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