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아이파크 1차 아파트 초등학생 및 주변 학생들을 위한 군산월명초등학교 통학로 개설이 진행된다.
8일 군산시와 군산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문을 연 군산월명초등학교 통학로 개설을 위한 한라비발디 1·2단지 주민투표 결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 통학로 개설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L=137m, B=2.4m~6m 통학로 조성을 위해 한라비발디아파트 외측 부분 철도건널목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협의를 마쳤고 도로편입 용지도 매입을 완료했다.
또한 아파트 내측 통학로는 입주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소음차단과 안전을 고려해 주민과 협의 터널 형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월명초 통학로 개설을 놓고 한라비발디 입주자대표회에서 아파트 단지 내에 통학로를 개설하면 시설보안에 취약해질 뿐만 아니라 주민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돼 왔다.
결국 지난 3월 개교 이후 미장아이파크 1차 아파트 초등학생들은 인근 도로를 우회해 통학하는 등 불편함을 겪어 왔다.
이에 시와 군산교육청, 군산시의회는 여러 차례 한라비발디 주민과 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으로 주민 홍보를 거쳐 월명초교 통학로 개설을 이뤄냈다.
군산시와 군산교육청 관계자는 “월명초교 통학로 확보에 협조해 준 한라비발디 1·2단지 아파트 입주민대표회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2학기 개학 전 공사를 완료해 월명초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