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쓰기
서론은 논술의 처음 부분으로 글쓴이가 주장하고자 하는 문제나 논점을 제시하는 부분입니다. 글을 쓰게 된 동기나 목적 등을 명확히 밝혀 글의 방향에 대해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서론을 쓸 때 는 읽는 사람의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새롭고 참신하게 써야하며 전체의 내용이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간결하게 써야 합니다. 대개 글 전체의 1/5 정도 간략하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가) 서론 구성의 요소
서론을 쓸 때에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요소별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글의 내용에 따라서 요소를 더 세분화하기도 하지만 모두 다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요소별 내용을 모아 한 문단으로 구성한 것이 서론입니다.
전체적인 문제의 상황과 제시한다. (관심 끌기)
구체적인 내용을 쓴다. (문제점으로 접근하기)
문제점이 무엇인가 제시한다. (문제점)
본론에서 논의할 내용을 안내한다. (본론 안내)
다음 글은 ‘벼농사를 지키자’에 대한 서론 쓰기를 한 것입니다. 서론 쓰기의 방법을 자세히 알아봅시다.
옛말에 ‘농사는 천하의 근본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농사의 중요성을 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날 밀가루나 육류를 활용한 각종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이 밀려오면서 쌀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가정에서 식사를 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외식을 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외국산 수입쌀 까지 증가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의 쌀 소비량은 해마다 줄고 농가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벼농사는 우리 역사 속에서 아름다운 전통적 농경문화를 유지하는 밑바탕이며 환경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농촌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이제 벼농사의 중요성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위에 쓴 글을 바탕으로 하여 서론 쓰기의 내용을 설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독자의 관심 끌기 : 옛말에 ‘농사는 천하의 근본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농사의 중요성을 말한 것입니다.
② 문제점으로 접근하기 : 그러나 오늘 날 밀가루나 육류를 활용한 각종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이 밀려오면서 쌀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가정에서 식사를 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외식을 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외국산 수입쌀 까지 증가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의 쌀 소비량은 해마다 줄고 농가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육류와 유제품, 밀가루를 이용한 각종 식재료의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③ 문제점 : 그러나 벼농사는 우리 역사 속에서 아름다운 전통적 농경문화를 유지하는 밑바탕이며 환경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농촌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④ 본론 안내 : 이제 벼농사의 중요성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위와 같이 서론을 쓸 때에는 네 가지 요소별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요소별 내용을 모아 한 문단으로 구성 한 것이 서론입니다. 글의 내용에 따라서 요소를 더 세분화하기도 하지만 모두 다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글은 서론 부분을 쓴 글입니다. 물음에 답하여 봅시다.
알맞은 운동을 하자
‘건강은 행복의 어머니’ 라는 말이 있습니다.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요즈음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 두 곳 쯤 학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학원에 다녀온 후 여가 시간이 조금 생기면 텔레비전을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여 현저히 운동량이 부족합니다. 운동 부족은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적당한 운동은 우리들의 몸을 건강하게 하고 삶에 대한 즐거움과 생동감을 불어넣는 힘이 담겨져 있습니다. 알맞은 운동을 하면 어떤 이로운 점이 있는가 알아봅시다.
① 독자의 관심을 끄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② 문제점으로 접근 한 부분은 어디인가요? 밑줄을 그어 보세요.
③ 문제점을 확인한 부분은 어디인가요?
④ 본론을 안내한 부분은 어디인가요?
(나) 서론 쓰기 방법
서론 쓰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론은 사람의 첫 인상과 같은 것이므로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독자가 호기심을 가지고 글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서론이 독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여 글을 읽지 않는다면 본론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글을 쓴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많이 쓰이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① 논제를 제기하면서 시작한다.
자연의 보호는 우리의 과업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분별한 자연개발은 우리의 삶과 동물의 터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온난화는 해수면을 상승시켜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으며 북극의 빙하는 녹아 북극곰을 비롯하여 수많은 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자연의 소중함 알고 자연의 목소리에 귀를 기율여야 합니다.
② 주제와 관련 된 이야기를 하며 시작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평창 올림픽이 2월 25일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회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올림픽은 남, 북한이 단일팀이 되어 한 반도기를 들고 입장하였다. 세계 각국의 신문사나 방송사에서는 한 반도의 단일팀에 큰 의미를 두었다고 한다. 하키 팀은 경기에 졌지만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경기를 한 것은 우리 민족이 하나임을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마당이었다. 남과 북이 아직도 한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휴전선을 두고 서로 대립과 갈등으로 이어져 오는 것은 우리 민족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에 통일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③ 속담, 격언, 명언 등을 인용하며 시작한다.
독서를 많이 하자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생활을 하는데 책을 많이 읽으면 새로운 것을 알게 되어 마음이 풍족하여 진다는 뜻이다. 반대로 아무리 지위가 높고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일지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마음은 가난한 것이다. 우리에게 책은 많은 정보와 지식을 준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지 못한 새로운 세계에 대한 발견의 기쁨도 느낄 수 있다. 책이 우리에게 주는 여러 가지 이로움과 독서의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④ 이유를 쓰며 시작한다.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자.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을 가져한다. 우리가 흔하게 쓰는 석유나 가스, 석탄 등은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다. 학자들에 의하면 종류에 따라서 짧게는 몇 십 년, 길게는 몇 백 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소중한 자원은 우리의 세대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물려 줄 의무도 있다. 이제 에너지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아 할 때가 되었다.
⑤ 사건이나 일화를 쓰며 시작한다.
안전한 생활에 관심을 갖자
얼마 전에 뉴스에서 화물선과 낚시 배가 충돌하여 많은 인명사고가 발생하여 전국에 떠들 썩 하게했다. 이유인 즉 화물선은 낚시 배가 당연히 피해 갈 것으로 생각하고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안했다는 것이다. 안전 불감증은 잠깐의 방심으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주의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안전 불감증은 지금도 우리 사회의 여러 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일이다. 이에 대한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하여 알아보자.
⑥ 논제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 한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생활을 하자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 이라고 불려 왔다. 동쪽나라에서 가장 예의가 바른 나라라는 뜻이다. 그 만큼 우리의 조상들은 웃어른 섬기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을 가장 큰 미덕으로 생각하여 왔다. 조선시대에는 충, 효 사상을 나라의 근본으로 하여 효에 대한 사상을 무엇보다 중시하여 왔다. 그러나 최근 과학의 발전으로 물질이 풍요로워 지자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도 예전에 비하여 크게 달라져가고 있다. 우리가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 하는 이유와 이에 대한 실천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⑦ 전체적인 접근 방법으로 시작한다.
밝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자세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 우리는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문명의 속에서 살고 있다.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활용으로 공장의 자동화를 이용하여 모든 물자를 손쉽게 생산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또한 컴퓨터의 보급과 통신망의 확산으로 어느 때 보다도 편리한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은 우리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이에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도록 하자.
다음 글은 서론 부분입니다. 글이 어떤 방법으로 쓰여 졌는지 생각해 봅시다.
(예시) ‘책속에 길이 있다.’ ‘책은 꿈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다.’ 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몸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책을 읽으면 우리의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책은 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좋은 양식이 되어 줍니다. 우리는 건강한 마음과 나의 꿈을 실현기하기 위해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책속에 길이 있다.’ 는 명언을 이용하였습니다.
①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세운 빌 게이츠는 독서광이었다. 빌 게이츠의 가족들은 함께 큰 소리로 책을 읽고,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식사 중에도 서재에 들어가 사전을 찾아 읽어주었다는 일화가 있다. 또한 아버지는 자녀들이 평일에는 마을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 자주 데리고 갔으며 책을 읽은 후에는 함께 독서토론을 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습관으로 인하여 그는 평일에는 최소한 매일 밤 1시간, 주말에는 3~4시간 독서 시간을 가지려 노력한다고 한다. 그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오늘날 자신을 만든 것은 어린 시절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② 우리나라 독서량은 전 세계 하위권이다. 조사전문 기관에 따르면 한국인의 독서량은 192국 중 166위였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5년 평균 9.6권이던 독서량이 8.7권으로 줄었으며 국민의 평일 기준 독서 시간은 6분으로 하루 10분 이상 책을 읽는 사람은 10명중 1명도 안 된다.
③ 책은 왜 읽어야 할까? 우리 부모님께서는 “책을 많이 보아야 한다.” “책과 친구가 되어야 한다.”고 나에게 자주 말씀 하신다. 하지만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어떤 일이든 무조건 따르기 보다는 왜 내가 책을 읽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면 스스로 책을 읽게 될 것이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김종용 전 송북초교 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