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선거 운동 시작, 전북교총 이상덕 회장 출마
한국교총 선거 운동 시작, 전북교총 이상덕 회장 출마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5.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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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대 한국교총 회장에 전북에서는 이상덕 전주 금평초 교장(전 전북교총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교장은 8일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교 현장과 선생님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후보로서 위기의 한국교총을 일으킬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 교장은 “평교사부터 관리자까지 두루 거친 후보자가 출마하는 것은 한국교총 72년 역사상 처음이다”며 “그동안 교수 출신들이 회장을 맡다보니 학교 현장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재정 악화와 복지 정책 부재의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 교장은 한국교총 개혁을 위한 청사진과 함께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이 교장은 “서울 우면동에 있는 한국교총회관을 세종시로 이전해 17개 시도교총을 아우르는 수익형 건물로 신축하고 교육부와 각 기관 간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교총 회비 50% 인하를 실현하고 교권 회복, 복지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총 전 회원을 위해 3억원 보장 보험을 제공하고, 교권 침해 사건 발생 시 변호사비를 전액 무료로 지원해 교권을 확실히 지켜내겠다”며 “교원휴양센터를 구축하고 복지 재단을 만들어 교원들에게 다양한 복지 혜택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 후보자는 이상덕 전주금평초 교장을 비롯 정성국 부산 해강초등학교 교사, 하윤수 부산교육대학교 교수 등 3명이다. 이들은 다음 달 7일까지 선거운동을 하고 6월 11일~17일까지 지역별로 현장 투표가 실시된다. 당선자는 21일에 발표된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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