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정광운 교수 연구팀(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이 아주 작은 탄소 나노물질인 플러렌을 집어서 이차원 격자에 배열시킬 수 있는 분자 집게를 개발했다.
이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에이시에스나노의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탄소 나노물질을 분자 단위에서 배향을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두 분자 간의 고차원 구조를 손쉽게 제어해 소재의 성질을 극대화할 수 있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전자센서, 유연전극, 논리회로 등 다양한 재료를 보다 고성능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어 광범위한 곳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정 교수는 “고차원 하이브리드 구조제어를 위한 정밀한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분자설계와 합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다가올 미래 사회에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장우동 교수팀(연세대 화학과)과 김태욱 박사팀(KIST)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교육부의 ‘BK21 플러스 인력양성사업’,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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