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임대료 30%수준, 초저가 청년 임대주택 공급
시중 임대료 30%수준, 초저가 청년 임대주택 공급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5.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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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국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시중 임대료 30% 정도의 초저가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8일 전주시는 “대학교 인근 지역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모두 24호를 매입해 전주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국민주택도시기금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이번 청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기존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 등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 과정을 거치게 된다.

새단장을 마친 임대주택은 전주시내 무주택자인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19~39세 이하 청년에게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된다.

이 사업은 기존에 LH와 각 시·도 도시공사 등을 통해 추진돼 왔으며 전국적으로 지자체에 배정된 것은 전주시 사례가 처음이다.

전주시가 매입하게 될 주택은 건축된지 15년 이내인 전주지역 다가구, 다세대 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다.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이하)에 맞아야하며, 정비구역이나 택지개발 예정지구 등 개발예정지역 내 주택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 게시된 매입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 목적에 맞는 주택 매도를 희망하는 소유자는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전주시 주거복지과에 매입 신청을 하면 된다. 전주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주택 매입 목표 물량을 확보할 때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전주시는 매입 신청이 접수된 주택에 대해 입지 여건과 노후 정도 등 전반적인 주택 상태를 검토한 뒤 매입 대상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주거복지과 임채준 과장은 “매입 대상으로 선정된 주택은 감정 평가에 의한 매입 가격과 매입 조건 등에 대해 소유자와 협의를 거쳐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며 “전주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학업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년 매입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청년 주거 문제가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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